◎재고상품 직판… 정가 50∼60%까지 할인 서울 구로공단 가리봉역 주변에는 공단입주 유명의류업체들이 생산한 고급브랜드 재고품을 직영점을 통해 싼값에 판매하는 상설할인매장 5군데가 있다(약도참조).
삼성물산 서광모드등 유명업체들이 판매시기를 놓친 자사 고급브랜드를 정가보다 최고 50∼60%까지 싸게 판매하는 이곳은 재고를 처리해야 하는 업체의 필요성과 싼값에 고급브랜드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의 이해가 맞아 떨어져 또하나의 쇼핑명소가 되고 있다.
90년말부터 상설할인매장 운영을 시작한 삼성물산의 「에스에스패션 이코노숍」(860―6122)은 로가디스 빌트모아 위크엔드등의 브랜드제품을 최고 60%까지 싸게 판매한다. 로가디스 남성정장은 8만∼11만원, 버킹검 남성콤비 5만∼6만원, 여성재킷은 4만∼5만원이면 살 수 있다.
보스렌자 라코스테등의 브랜드를 생산하는 서광모드의 가족관(819―8351)은 남성복과 캐주얼복은 50%, 여성복은 60%를 일괄적으로 할인 판매한다. 보스렌자 남성정장은 15만∼30만원, 디크라쎄 여성정장 10만원선, 바지 치마등 라코스테 캐주얼은 3만∼7만5천원이다. 신상품까지 20%정도 싸게 파는 진도모피의 상설매장(863―3566)은 2∼3년된 모피 재고품을 50% 싸게 판매한다. 밍크재킷의 경우 89만∼1백50만원이면 유행에 뒤떨어지지 않는 디자인의 제품을 구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한일합섬 포·모드직매장(854―4320)과 세계물산 상설할인매장(850―5656)도 남녀 정장을 최고 50∼60%까지 할인판매한다. 한일합섬 직매장은 숙녀정장 10만∼14만원, 원피스 7만원, 스커트 2만5천∼3만원, 남성바지 2만∼4만원에 판매하며 세계물산 매장도 바쏘 남성정장 12만∼19만원, 앤클라인 여성재킷은 7만∼9만원에 염가판매한다.【홍덕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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