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씨,경관 6∼7명에도 뇌물제공/인천 북구청 비리/6억짜리 가짜 영수증도 발견【인천=고재학·서의동·정진황기자】 인천 북구청 거액세금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5일 인천지역 N·S·K기업등 10여개 대기업 및 건설업체가 전 북구청세무1계장 안영휘씨(53) 일당에게 청탁해 거액의 세금을 감면받아온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다.(관련기사 29·31면)
또 부평경찰서소속 경찰관 6∼7명이 안씨로부터 비리무마조로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이들이 안씨일당의 세금횡령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부평서 일부경찰관의 재산이 수십억원대에 달해 이들이 단순한 뇌물수수 차원을 넘어서 납세자를 안씨일당과 연결시켜주고 착복한 세금을 분배받는등 「세금브로커」의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에따라 안씨일당의 기소가 마무리되는 다음주초께 이들 경찰관을 소환, 안씨일당과의 연계여부 및 재산축적과정에 대해 정밀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25일현재 확인된 위조영수증 2천여장 70억8천여만원중 6억원짜리등 1억원이상의 고액 법인취득세 영수증 20여장을 발견, 해당 대기업의 경리관계자등이 안씨일당과 짜고 계획적으로 탈세를 해왔을 것으로 보고 안씨등을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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