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왕좌」 가토와5번기/조/「천원전」 도전자 결승에/유 일본에서 활약중인 조치훈 9단과 유시훈 6단이 각각 새로운 타이틀 획득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조치훈 9단은 일본 7대바둑타이틀의 하나인 왕좌전 도전자로 결정됐으며 유시훈 6단은 천원전 최종도전자 결정전에 진출, 도전권획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조 9단은 지난 15일 벌어진 제42기 왕좌전 도전자결정전에서 한국기사킬러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신진강호 요다 노리모토(의전기기) 9단을 물리치고 가토 마사오(가등정부) 왕좌에 대한 도전권을 따냈다.
조 9단과 가토 9단은 지난 87년에도 왕좌전 결승전에서 만나 가토 9단이 3대1로 승리한 바 있다. 조 9단으로서는 7년만의 설욕전이 되는 셈이다. 이밖에 두 기사는 명인전 십단전등 지금까지 모두 다섯차례나 도전기에서 격돌, 조 9단이 두번 승리하고 세번을 졌다. 왕좌전 도전5번기 제1국은 10월21일 도쿄에서 열린다.
한편 유 6단은 15일 벌어진 제20기 천원전 준결승전에서 이마무라 도시야(금촌준야) 9단을 불계로 물리치고 대망의 결승에 진출, 현재 명인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고바야시 고이치(소림광일) 9단과 최후의 일전을 벌이게 됐다. 최종결정전은 고바야시의 명인전 대국일정관계로 10월20일에 열린다.
유 6단은 현재 NEC준영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데 기대를 모았던 NEC컵에서는 8강전에서 강호 오다케 히데오(대죽영웅) 9단에게 패배, 아깝게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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