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적감각 50여점 선봬 오늘날 복식문화는 중요한 산업이 됐다. 서양식 옷이 범람하지만 새로운 옷에 대한 모색은 그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우리 한복이 새로운 문화산업으로 빛을 보게 될 가능성은 크다. 전통한복에 현대성을 가미해 그 아름다움과 쓰임새를 국제화시키기 위한 발표회가 미국 LA에서 열린다.
LA 한국의 날(10월1일)을 맞아 무대의상디자이너 이수동씨(51)는 10월2일 하오7시 옥스퍼드 파레스호텔에서 한복 패션쇼를 열어 한복을 고급 파티복으로 새롭게 디자인한 작품 50여점을 발표한다.
이번 패션쇼에 나오는 작품들은 조선후기뿐 아니라 고구려 백제 신라 고려 때 입던 옛 옷의 원형에서 선과 색, 형태의 아름다움을 따오고 전통 태극무늬와 백제왕관의 문양을 현대 감각으로 재현했다.
이씨는 『가능한한 한복의 원형을 살리려고 했다. 그러나 파티복인 만큼 저고리는 서양식 드레스처럼 팔이 비치도록 얇은 노방 항라등을 써서 홑소매로 처리했다』고 말했다.
이번 패션쇼의 모델은 서양인의 체격에 맞도록 작품을 제작했기 때문에 대부분 미국인이며 LA이후 서울에서도 발표회를 열 계획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