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경제연 보고서 대우경제연구소는 24일 우리나라의 저축률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이지만 최적저축률(최적의 경제성장을 하는데 필요한 저축률)에는 아직도 크게 못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연구소가 내놓은 「한국의 최적저축률」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86∼91년중 우리나라의 연평균 총저축률은 총투자율을 다소 넘는 34.3%로 10∼20%대에 머무르고 있는 미국 대만 독일등의 총저축률을 크게 앞서고 있다. 저축률이란 국민 총가처분소득중에서 소비되지 않은 부분(금융저축과 실물저축)의 비율로 저축률이 투자율을 앞지르면 투자재원을 외국에서 빌려쓰지 않고 국내에서 조달할 수 있는, 즉 투자재원의 국내자립능력이 확보됐음을 뜻한다. 반면 저축이 투자를 밑돌면 재원을 해외에서 차입해야 하며 경상수지적자가 늘어나게 된다.
연구소는 그러나 우리경제가 최적의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저축률을 모형분석한 결과 ▲산술적 최적저축률은 37.6% ▲기술발달을 감안한 최적저축률은 41.8%로 나와 지금의 실제저축률은 최적저축률에 최고 7%포인트가량 밑돌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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