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안정 등 경제대책도 논의【북경=유동희특파원】 중국의 최고정책결정기구인 공산당 제14기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4중전회)가 25일 개막된다.
외교소식통들은 24일 지난해 11월 소집된 3중전회이래 10개월여만에 비공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중국의 최고실권자 등소평(90) 사후에 대비, 강택민주석을 중심으로 한 지도체제 안정및 물가안정을 위한 경제대책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소식통들은 특히 중국공산당은 이번 4중전회를 계기로 애국주의 교육을 새로운 구호로 제창하면서 국민계층간의 위화감 해소, 부정부패등 사회적 병리현상의 척결을 기본사상으로 부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번 4중전회는 강택민국가주석이 오는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비공식정상회담에 참석하는 것을 비롯, 주용기부총리의 해외순방등 일부 최고지도부가 10·11월에 해외방문에 나서는 것을 감안해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4중전회는 또 담소문전천진시 당서기겸 중앙정치국위원의 사망으로 결원이 생긴 중앙정치국위원 충원과 지난 92년 인민해방군의 실세였던 양백빙 축출후 폐지된 당중앙군사위 비서장직의 부활문제도 논의할 예정이며 새 정치국위원으로는 지호전국방부장이 유력시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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