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협상 부분타결 전망【워싱턴 로이터 공동=연합】 빌 클린턴미대통령은 22일 일본이 미일포괄무역협상마감시한인 오는 30일까지 자국시장을 개방하지 않으면 일본에 대해 제재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고노 요헤이(하야양평) 일외무장관과 만나 『일본시장은 개방돼야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미백악관측이 발표했다.
백악관은 30일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미무역법에 따른 처방(무역제재)을 고려할 수밖에 없음을 클린턴대통령이 거듭 강조했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의 한 관리는 『회담분위기는 매우 우호적이었으며 클린턴대통령의 무역제재 위협에 대해 고노장관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양측이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을 배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클린턴대통령의 위협에 대해 일본이 압박을 느끼고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에 따라 양국의 협상은 완전한 타결보다는 부분타결과 부분제재로 결말을 맺을 공산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미소식통들은 협상마감시한까지 일본시장 개방문제가 타결되지 않으면 유리 자동차부품 정부조달 부문이 제재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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