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자원문제 전문인력 양성 산성비 지구온난화등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전지구적 환경오염의 변화를 정확히 예측, 적절히 대처하고 유한한 지구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문제는 21세기 최대의 관심사이다.
서울대 지질과학·해양학과군은 앞으로 인류를 위협할지도 모르는 환경오염과 자원문제의 전문해결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과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부터 통합된 이 학과군은 95학년도에 50명의 신입생을 선발하는데 서울대에서 학부제가 뿌리내리면 「지구환경과학부」로 개편된다.
지질과학은 인간이 살고있는 지구를 연구하는 자연과학의 한분야로 지구를 구성하고 있는 각종 물질의 물리적·화학적 변화과정과 지구의 역사, 지구상에 살았던 생물의 변천과정을 포괄적으로 다룬다. 이러한 지식을 바탕으로 인간생활에 필요한 지하자원및 석유·가스자원을 탐사하고 효율적인 국토개발을 위한 기초조사와 환경변화로 야기되는 문제해결의 일익을 담당한다. 지하수의 이용과 보존, 각종 폐기물의 안전한 처리도 빼놓을 수 없는 연구분야이다.
학부과정에서는 지질학에 대한 기초지식을 가르쳐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기초 기술인력을 제공한다. 대학원과정은 지질학전공과 지구물리학전공으로 나눠 세부적인 전문지식을 습득시켜 대학 연구소 산업체등에서 활동할 고급인력을 양성한다. 해양학은 지구표면의 72%를 덮고 있는 바다와 이곳에서 일어나는 자연현상을 연구하는 종합학문이다. 연구분야는 해양속에 포함된 각종 물질의 성분과 해류의 양상및 변천과정에서부터 해양생물자원과 해저광물자원의 분포,변화원인등 아주 다양하다.
학부과정은 물리·지질·생물·화학해양학 등 해양학의 4개 기본분야를 골고루 가르쳐 해양전반의 자연현상을 폭넓게 해석하는 능력을 길러주고 대학원과정은 최신의 이론과 실험을 통해 해양관련 전문가로 키워낸다. 김경렬교수(해양학)는 『최근 하나뿐인 지구를 더욱 안전하고 유익한 환경으로 가꾸기 위한 연구가 활발하다』며 『지구환경과학부로 개편될 경우 전지구적 환경오염문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데 교육및 연구의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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