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자원부는 23일 올들어 일본 EU(유럽연합) 미국등 선진국과의 교역에서는 무역적자가 두드러지게 늘어난 반면 아세안 중남미 홍콩등 후진국과의 교역에서는 흑자가 커지는등 우리나라 교역구조의 양극화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상공부가 발표한 국가별 수출입동향에 의하면 올들어 경기회복에 따라 시설재 수입이 늘면서 8월말 현재 일본 EU 미국등과의 수출입차(통관기준 무역수지)가 일제히 적자를 기록, 이들 3대 선진국시장에서 생긴 적자폭이 1백1억5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5억9천만달러에 비해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국가별로는 일본과의 교역적자가 지난해 58.4억달러에서 올해는 8월말 현재 78억1천만달러로, EU는 9억4천만달러에서 18억8천만달러로 각각 적자폭이 크게 확대됐고 지난해 8월까지 1억9천만달러의 흑자를 보인 미국과의 교역에서도 올들어 4억6천만달러 적자로 바뀌었다. 중국과의 수출입차는 8월현재 4억달러의 소폭 흑자를 기록중이나 올들어 수출은 20%내외의 증가를 보인 반면 수입은 40%이상씩 늘고 있어 올 연말께 대중국수지도 5억달러가량의 적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반면 후진국과의 교역에서는 흑자폭이 커져 홍콩과의 수출입차는 지난해 37억달러에서 올 8월까지 46억달러로, 아세안과의 수지는 11억8천만달러에서 22억달러, 중남미와는 15억9천만달러에서 16억5천만달러로 흑자가 늘어났다.【유석기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