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전시장 부지에 국제회의장 시설 서울시는 22일 공보처가 여의도 종합안보전시장을 올말까지 경남사천비행장으로 이전하고 전시장부지 1만여평을 시에 반환하기로 함에 따라 이 곳에 대규모회의시설과 숙박 상업 관광의 복합시설인 국제컨벤션센터를 유치하기로 했다.
시는 이에따라 지난8일 발표한 5개거점개발계획지구인 여의도광장 11만4천평의 개발기본계획안에 안보전시장부지 1만평도 추가로 포함시킬 방침이다.
시는 이를위해 내년 여의도광장개발및 상징구조물의 국제현상공모시 안보전시장부지 1만여평을 포함시킨 개발계획안을 공모할 방침이다.
이같은 방침은 여의도에 63빌딩 럭키금성 트윈타워를 비롯, 금융 증권단지등 국제급 건물이 들어서 있는데다 여의도지구 개발계획에 따라 여의도광장 지상에 지구촌공원 민족문화공원 체육예술문화공간이 조성되고 지하에 레저공간과 대규모주차시설이 들어설 경우 선진국 대도시와의 경쟁이 가능한 많은 국제행사를 치러내는데 손색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는 이 지역에 지하철 5,9,10호선이 통과하고 마포대교가 10차선으로 확장돼 공항및 도심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면서도 한강과 인접해 국제컨벤션센터의 부대기능인 관광 휴식공간등의 모든 구비조건을 갖출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여의도 안보전시장부지는 당초 여의도지구 개발계획안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여의도광장과 인접해 있어 함께 개발될 것』이라며 『여의도광장이 개발될 경우 안보전시장부지는 대규모 국제시설이 들어서기에 적합한 기능을 고루 갖추게 된다 』고 말했다.
여의도안보전시장은 국민의 반공의식고취등을 위해 지난 78년부터 문공부가 유엔한국참전국협회에 위탁· 운영해오다 서울시가 시유지 반환을 요구해 공보처가 이전을 추진, 부지 운영비 시설비등을 부담키로 한 삼성항공의 제의로 사천비행장으로 이전이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이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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