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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스포츠 빅 이벤트

입력
1994.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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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UAE와 평가전… 중동강호 격파책 모색/씨름­백승일 등 최고수 총출동「32대장사」노려 올 추석연휴는 축구팬, 씨름팬들에게 특히 즐겁게 됐다.

 19일 하오 2시30분부터 서울 동대문운동장에서는 히로시마 아시안게임(10월 2일부터)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이 UAE(아랍 에미리트) 대표팀과 평가전을 갖는다.

 94월드컵이 끝난 직후 비쇼베츠감독(우크라이나)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대표팀은 이미 우크라이나대표팀과 두 차례 치른 평가전에서 향상된 조직력과 개인기를 선보인 바 있어 흥미로운 일전이 기대된다.

 상대팀 스트라이커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효과적으로 봉쇄하는 1―3―5―1전술로 호평을 받은 비쇼베츠감독은 90월드컵에도 출전한 바 있는 UAE와의 경기를 통해 사우디등 중동강호의 격파책을 모색하려 하고 있다.

 미드필더로 올라와 공격진을 지휘하는 홍명보의 멋진 패스와 중거리슛, 홍명보대신 스위퍼로 발탁된 유상철과 신예 스토퍼 이임생의 수비호흡, 하석주 고정운 서정원등 발빠른 미드필더들과 골게터 황선홍의 콤비 플레이를 눈여겨 볼 만하다.

 또 우리의 전통민속놀이인 씨름판이 18일부터 21일까지 부산사직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제32회 천하장사와 백두·한라장사를 뽑는 이 대회는 최연소천하장사출신의 백승일(청구), 올시즌 데뷔해 천하와 백두장사를 석권한 신봉민(현대), 지난 8월 난생처음 백두장사에 올라 만년2인자의 설움을 씻은 박광덕(럭키증권), 아직도 최고 변수인 천하장사출신 노장 황대웅(삼익가구)과 신예 진상훈(일양약품), 지난해 프로와 아마최강자로 군림했던 김정필(조흥금고) 이태현(청구)등 씨름최고수들이 총출동해 자웅을 가린다.

 올 시즌 최고의 이벤트로 불릴만한데 대진상 황대웅과 박광덕, 이태현과 김정필, 백승일과 진상훈등 라이벌들이 4강까지 가는 길목에서 한판승부를 벌이는 게 불가피해 그 어느 때보다 재미가 있을 것같다. 신봉민은 대진운이 좋아 4강까지는 무난할 전망이다.【유승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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