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한기봉특파원】 베를린북미전문가회의의 김정우북한측수석대표는 15일 경수로건설 지원문제와 관련, 『한국이 재정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으나 경수로형과 용량은 북한이 결정할 권리가 있다』고 밝혀 한국형을 반대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김대표는 이날 북한 이익대표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이 바라는 경수로는 독일의 지멘스사와 미국의 ABB컨버스천 엔지니어링사가 제작한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6백㎿급 최신 4세대 원전 3기나 1천㎿급 2기를 원하고 있으나 러시아형은 부적합하다』고 말하고 이번 베를린회의에서 경수로형이나 용량을 결정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북한과 미국은 이날 공동보도문을 발표, 『양측은 포괄적이며 허심탄회하게 토의를 진행했고 앞으로 문제들을 더 토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4·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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