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중국 공산당은 제14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14기4중전회)를 25∼28일 북경에서 개최한다고 홍콩 연합보가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번 4중전회는 정치문제가 주로 토의될것이며 당내부 문제를 비롯해 권력의 당중앙집권, 당풍 확립, 당 응집력 및 전투력 증강, 반부패, 애국주의 교육등이 집중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실시된 거시적인 경제조정에 이은 정치 분야의 거시조정를 위한 모임으로 간주되고 있는데 등소평사후를 대비, 「강택민 핵심의 당 중앙」을 강조하는 내용의 회의 문건초안이 이미 작성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강택민도 이번 회의를 등사후를 앞두고 자신의 권력과 위신을 강화하는 중요한 디딤돌로 여겨 매우 중시하고 있다며 4중전회에 이어 10월1일 중국 건국기념일을 전후해 전국적으로 4중전회 문건의 학습 열기가 널리 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는 비록 문건상에는 「개혁 가속화」등이 언급돼있으나 경제문제는 거의 토론하지 않을 것이며 향후 경제운영은 지난 8월 이붕총리가 주재한 북대하 회의와 지난7월 주용기부총리가 주재한 중남해 회인당 회의에 근거를 두고 추진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밝혔다.
연합보는 『이번 4중전회는 강택민이 우두머리인 현재의 당 지도부가 당조직과 사상 면에서 권위를 확정하는 회의』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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