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선 “수용불가” 천명/평화체제 이행 「오슬로선언」 채택【예루살렘·오슬로로이터 AFP=연합】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장은 13일 중동 평화협정 체결 1주년을 맞아 팔레스타인의 독립국가 창설은 불가피하다고 선언했다.
아라파트의장은 이날 영국BBC TV의 프로그램 「뉴스나이트」에 나와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예리코시의 팔레스타인 자치는 독립국가 창설을 향한 첫 단계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팔레스타인자치는 독립을 향한 첫 걸음이며 아무도 이를 막을 수 없다』며 독립국 창설을 계속 추구해 나갈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이츠하크라빈이스라엘총리는 이날 같은 프로그램에서 팔레스타인―이스라엘―요르단등 세 주요분쟁당사자를 특별한 관계로 묶는 평화협정체결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팔레스타인이 국가이전의 단계에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 팔레스타인 독립국 창설을 수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PLO는 이날 폭력종식과 평화체제의 순조로운 이행을 약속하는 15개항의 「오슬로 선언」을 채택했다고 이스라엘 외무부가 발표했다.
양측 대표단은 오슬로에서 팔레스타인에 대한 재정지원을 다룰 다국적회의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1년전에 발표한 평화원칙선언을 존중, 상호 정치적 이견을 해소해 나가기로 합의하는 새 협정에 조인했다고 외무부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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