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50명당 1대꼴… “연내 1백만 돌파” 이동전화(휴대폰 및 카폰)가입자가 80만명을 넘어섰다.
한국이동통신에 의하면 84년 셀룰러방식에 의한 이동전화가 국내에 처음 도입된 후 소득증가와 단말기값 하락에 힘입어 연간 80%이상 신장을 거듭,올해 2월 50만대를 돌파한데 이어 9월12일 79만8천3백여명,13일 현재로 80만명을 넘었다. 이로써 인구 50명당 1대꼴로 이동전화를 보유한 셈이다. 외국의 이동전화보급률(94년3월말 현재)은 미국이 17.7명,영국27명,일본은 61명당 1대씩이다.
이동전화 가입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이 45만4천명(57%)으로 가장 많고 부산 10만3천5백명(13%),대구 9만9백명(11.4%),전남 4만6천6백명(5.8 %) 순인데 수도권 이외 지역의 가입자가 수도권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종류별로는 휴대 이동전화 가입자가 70만여명으로 전체의 88%이고 차량전화는 9만9천여명(12%)으로 증가율이 둔화하고 있다.
한국이동통신은 하루 평균 2천명 안팎이 신규 가입하고 있는 증가추세로 볼때 올해안에 가입자가 1백만명을 넘어서고 내년에는 1백60만명,신세기통신의 출범으로 서비스경쟁체제가 도입되는 96년에는 2백3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김동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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