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토크 외신=종합】 러시아 해안경비대는 12일 쿠릴연안에서 어로작업중이던 한국과 중국국적의 「금성808호」와 「샤유 621호」등 두 척의 선박에 총격을 가해 중국어선에 승선한 2명의 선원이 사망했다고 러시아의 태평양함대 해안경비사령부가 13일 발표했다. 블라디보스토크 라디오방송은 이날 해안경비대의 발표를 인용, 『러시아 해안경비대는 쿠릴해역 남쪽에서 조업중인 중국선에 발포해 이 배에 탄 선원 2명이 사망했다』면서 『피격된 한국선박(1백3톤급)은 중국선박과 함께 러시아 해안경비대에 의해 시코탄항으로 예인됐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한국어선의 선장은 러시아해안경비사령부에서 불법 조업사실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해안경비대는 지난달에도 수차례 이곳서 조업중이던 일본어선에 경고성 총격을 가하기는 했지만 이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하기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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