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재무특파원】 일본을 방문중인 로버트 갈루치미국무부차관보는 13일 가와시마(천도) 외무부 아시아국장등과 협의를 갖고 북한에 지원할 경수로를 한국형으로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협의에서 일본측은 북한이 요구하는 경수로 전환을 위해서는 국제적 협력이 필요하며 일본측도 이에 적극 협력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교도통신은 덧붙였다.
교도통신에 의하면 갈루치 차관보는 특히 이날 북한에 건설할 경수로는 한국형이어야 한다는 한국측 입장과 관련, 일본측이 『한국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힌데 대해 기본적으로 일본과 인식을 같이한다고 말했다.
한국형 경수로의 지원에 반대하고 있는 북한의 의사와 관계없이 한·미·일 3국이 한국형 경수로를 도입하는 방향으로 보조를 맞춤으로써 오는 23일부터 시작될 제3단계 북미 3단계 고위급회담 2차회의에서는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갈루치차관보는 일본측에 평양과 베를린에서 열린 북미 전문가회의 상황등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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