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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10만평 「미술단지」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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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10만평 「미술단지」만든다

입력
1994.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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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재단 「경안단지」 본격착수/전시관·공방 등 갖춰 98년완공 미술관과 집단창작실, 공방등을 두루 갖춘 국제규모의 미술단지가 경기 광주군 광주읍 쌍령리 일대에 들어선다. 대유문화재단(이사장 이준영)이 10만평 규모로 세우는 「경안미술문화단지」는 지난 1년간 설계공모와 수정작업을 거쳐 최근 본격적인 단지조성작업에 착수했다.

 「한국미술사의 이론정립을 위한 연구지원사업을 함으로써 미술문화의 창조적 전략기지로서 기능과 역할을 한다」는 취지의 이 단지조성사업의 자문위원으로는 미술평론가 이경성씨와 원로화가 이대원씨등이 위촉됐다. 또한 미술평론가 김영순씨가 미술관장으로서 이 계획의 실무책임을 맡고 있다.

 98년말까지 1·2차 사업으로 나뉘어 추진되는 이 단지는 미술관(1천2백평)과 작업실(9백40평), 연수동(2천52평), 공방(2백90평), 식당(2백30평)등으로 꾸며진다.

 유능한 작가를 발굴하여 스튜디오에서 작업하게 할 이 단지는 회화·입체·유리공예작가들에게 전시의 기회를 제공하고, 국제적 작가를 초빙하고 해외전을 유치함으로써 우리미술의 세계화에 기여하게 된다.

 96년 2월로 1차 사업이 완료되면 「한국현대미술 50인전」과 40∼50대의 국제적인 작가를 초대하는 「경안도큐멘타」, 「한국현대미술 70인전과 야외조각 심포지엄」, 「아트페어」등을 잇달아 열어 한국미술의 한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김영순관장은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인을 위한 강좌나 실기 프로그램을 마련해서 미술의 대중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며 작가들에게는 현대미술에서 꼭 필요한 재료사용의 다양함을 경험토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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