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91년 3월26일 『개구리를 잡겠다』며 집을 나간뒤 지금까지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는 성서국교 개구리소년5명중 가장 나이가 어린 김종식군(당시9세)의 어머니 허도선씨(39·대구 달서구 이곡동)가 지난11일 하오9시께 경북대병원 분만실에서 남아를 순산, 외아들인 종식군의 뒤를 잇게 됐다. 아버지 김영규씨(42)는 『종식이를 꼭 닮은 아들을 낳아 기쁘다』면서도 『종식이 찾는 일은 앞으로도 계속할것』이라고 말했다.
종식이가 언젠가는 돌아올 것 같아 집을 헐거나 수리하지 않고 그대로 두고 있다는 김씨는 『내달부터 개별화물일을 하게 돼 전국을 다닐 수 있어 1년전부터 생업때문에 중단한 아들찾기를 다시 할 수 있게 됐다』며 눈물을 흘렸다.【대구=유명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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