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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전에 새내기 돌풍/초·2단 4명 1차예선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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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전에 새내기 돌풍/초·2단 4명 1차예선 통과

입력
1994.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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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 본선리그 전승기록/김명완 초단/노장 정동식4단 등 제쳐/김만수 초단/최근9연승 신세대선두/양건 2단/기성전 본선진출 실력자/이상훈 2단 올해 명인전 예선에서 새내기 기사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지난 5일 개막된 제26기 명인전 1차예선 결과 김명완 김만수 초단등 올여름에 갓 입단한 두 신예기사가 나란히 1차예선을 통과, 눈길을 끌었다.

 김명완 초단은 강호 오규철 5단과 임순택 4단을 이겼으며 김만수 초단은 김종수 3단과 노장 정동식 4단을 누르고 2차예선에 진출했다. 이들은 지난 7월 일반인 입단대회를 통해 입단한 국내기단의 막내둥이로 입단한지 두달밖에 안된 풋내기. 갓 입단한 초단이 나란히 1차예선을 통과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특히 김명완 초단은 입단대회 본선리그에서 전승의 기록을 수립하며 화려하게 입단한 경력의 소유자이며 김만수 초단 역시 연구생출신으로 탄탄한 기초실력을 갖추고 있어 이들의 본선진출여부가 관심거리가 됐다.

 이밖에 최근 9연승을 거두고 있는등 신세대 선두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양건 2단이 라이벌 김영삼 초단을 누르고 1차예선을 통과했으며 기성전 본선리그서 활약하고 있는 「무서운 신예」 이상훈 2단도 최창원 5단에게 승리, 2차예선에 합류했다.

 5단이하의 기사 60명이 출전, 3일간 열전을 벌인 이번 명인전 1차예선에서는 이밖에 박진열 김동면 5단, 문용직 한철균 정현산 4단, 차수권 김영환 안관욱 3단등이 2차예선에 진출했다.

 명인전 2차예선은 1차예선 통과자와 작년도 본선진출자, 6단이상 프로기사등 55명이 12·13일 토너먼트로 본선진출자 12명을 선발한다.【박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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