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UPI=연합】 세계 곳곳에서 좀 더 나은 삶을 찾아 외국으로 탈출한 난민의 수는 지난 20년동안 2천만명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유엔의 한 보고서가 6일 밝혔다. 국제노동기구(ILO) 국제이민기구(IOF)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등 세 유엔기구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70년대 2백50만명이던 난민수가 현재 이같이 늘어났으며 지금도 매일 1만명의 난민이 발생하고 있다.
국외로 탈출하는 난민과는 별도로 전쟁과 혼란 때문에 국내를 떠도는 난민도 2천5백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모두 28쪽으로 된 이 보고서는 주로 아프리카와 아시아 난민들이 정치적 박해를 피해 탈출해왔다며 소말리아의 경우 난민수는 전체 국민의 10%에 육박하는 등 난민문제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망명의 경우 10년전 유럽과 북미지역의 한해 망명신청자가 9만4백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엔 유럽 55만명, 미국 15만4천명으로 껑충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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