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뽑는데 2천9백여명 지원/경력도 화려… 인기직종 “실감” 유선TV방송(CATV)의 음악전문채널인 뮤직네트워크(M―NET)가 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본사 스튜디오에서 실시한 「비디오자키(VJ) 선발대회」에 2천9백57명이 지원, 6백대 1 가까운 경쟁률을 기록했다.
LD등 비디오디스크를 틀어주고 해설하는 「보는 음악」연출자 5명을 뽑는 이 행사 응모자들은 서울대 이화여대등 유명대학 재학생들과 현직 방송인 영어강사 모델 광고기획인등 다채로운 경력의 신세대들이었다.
내년 3월부터 본격화할 유선방송시대를 앞두고 VJ가 신세대들에게 얼마나 대단한 인기직종인가를 보여준 셈이다.
미국의 명문 존스홉킨스대를 나와 대기업에서 3년간 일한 김유진씨(26·서울 성동구 광장동)는 『VJ는 음악을 통해 신세대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이들의 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종합예술인이라는 매력에 끌려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지원했다』고 말했다.【장학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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