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2천8백명 “민족대이동”/올추석 최악교통전쟁 우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2천8백명 “민족대이동”/올추석 최악교통전쟁 우려

입력
1994.09.07 00:00
0 0

◎고속도 버스전용차선제/통행요금 「중불제」 병행/정부대책 올 추석 연휴에는 지난해보다 6.9% 많은 2천8백만명이 대이동을 한다.

 정부는 6일 사상 최대인 추석 귀성 및 행락인파로 인한 추석연휴 교통체증을 줄이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갖고 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제와 통행료 중불제(중불제)를 실시키로 하는등 「추석절 특별수송 대책」을 마련했다.

 올해는 17일부터 추석전날인 19일까지 귀성객이 3일간 분산돼 귀성길은 예년처럼 심하게 정체되지 않는 대신 추석 다음날인 21일 하룻동안 귀경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귀경교통난이 심각할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 귀성차량이 지난해보다 11.5% 증가한 1백28만여대로 7백50여만명이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보여 수도권 주변 도로에서 최악의 「교통전쟁」이 우려된다. 

 특별수송 대책에 의하면 17일 낮12시부터 20일 낮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양재―신탄진 1백35에서 하행선 1개차선을 17인이상 버스만 이용토록 하는 버스전용차선제를 처음 실시한다. 만성체증구간인 강남버스터미널―반포인터체인지, 서초동 남부터미널―서초인터체인지에서도 버스전용차선제가 실시된다. 위반차량에 대해서는 범칙금 3만원과 벌점 20점이 함께 부과된다.

 또 고속도로 통행료 후불제의 문제점 개선을 위해 경부와 중부고속도로 휴게소 5∼6곳에서도 통행료를 지불할 수 있는 중불제를 실시한다.

 또 고속도로 하행선 인터체인지중 경부선의 잠원·반포·서초·수원등 9개소와 중부선의 광주·곤지암등 3개소, 호남선의 엑스포·유성등 6개소에서의 진입과 경부선 잠원·서초, 중부선 곤지암·광주에서의 진출이 17일부터 20일까지 각각 통제된다. 8톤이상 화물차의 경부고속도로 서울―천안 출입도 통제된다. 

 상행선은 20일 낮12시부터 22일 낮12시까지 경부선 안성·오산·기흥·수원·판교와 중부선 곤지암·광주인터체인지에서의 진입이 통제된다.

 철도의 경우 추석연휴중 하루 평균 77개 임시열차를 운행하고 고속버스는 예비차 3백51대를 투입키로 했다. 도서민을 위해서는 전국적으로 예비선박 8척을 투입해 하루 운항횟수를 1백31회 늘리고 항공기도 하루평균 18편을 추가운항하기로 했다. 각 공단근로자를 위해 7개열차 50량이 별도 편성될 계획이다.【이충재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