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이틀째 대단한 강세를 보여 종합주가지수가 올들어 가장 높게 치솟았다. 6일 주식시장은 증권주와 은행주, 삼성전자등 대형우량제조주의 강한 오름세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9백77·50으로 마감, 전일보다 7.89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이틀동안 30포인트가량 폭등, 종전의 연중최고치인 9백74.26을 약 3포인트 앞질렀다. 이같은 지수는 89년 9월2일 (9백81)이후 최고수준이다.
주식시장이 폭등세를 보임에 따라 증권계의 관심이 종합주가지수 1천선 돌파에 쏠리고 있다. 크게 추석연휴(18∼21일)전에 넘어설 것이라는 쪽과 『추석은 넘겨야 가능하다』는 쪽으로 대별되고 있지만 연내에 1천선을 돌파할 것이라는데에는 일치하고 있다.
대우증권 유근성투자분석부장은 『추석연휴전에 1천선을 넘을 수도 있다』며 그 이유로는 경기확장 및 상장기업들의 실적호전, 시중자금사정의 안정세, 한국은행의「추석자금」방출, 외국인투자한도 확대 또는 확대에 대한 기대감등을 꼽았다. 반면 한국산업증권 김형철투자조사부장은 『바로 1천고지를 넘는 것은 무리다. 추석직후에 한국은행이 물가를 잡기 위해 통화환수를 할 것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김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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