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발표/의대는 보사부 협의뒤 발표 교육부는 6일 전국 1백33개 4년제대학(11개 교육대 제외)의 95학년도 입학정원을 올해보다 1만9천9백10명 증원한 25만2천4백65명으로 확정, 발표했다.
이번 증원규모는 대입제도가 졸업정원제에서 입학정원제로 환원된 88년의 2만50명 이후 가장 큰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도 전기대 입시경쟁률은 복수지원제가 처음 도입된 올해 전기의 실질경쟁률(2.4대1)보다 약간 밑돌 것같다.
교육부는 입학정원 증원으로 현 고교3년생의 대학진학률이 올해 33.6%에서 38.5%로 높아지고, 전·후기를 합친 내년 대입경쟁률은 올해 3.4대1에서 2.9대1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증원내용은 91개대학에 주간증원이 1만8백40명이고 산업체근로자등을 위한 야간증원이 9천70명(올해 5천7백50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주·야간 입학정원은 각각 22만2천6백90명, 2만9천7백75명이다.
교육부는 특히 주간증원의 50%인 5천4백15명을 정보통신 정밀기계 신소재분야등 첨단산업관련 이공계열에 증원하고, 국제관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외국어 국제통상 지역연구등 분야에 총 증원수의 14%에 해당하는 2천7백95명을 증원하는등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력양성기반 구축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그동안 논란이 되어온 의대신설과 관련한 의·치의·한의예과, 약·한약·간호학과등 의료인력관련학과의 정원조정은 이번에 포함시키지 않고 보사부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추후 확정 발표할 방침이다.【하종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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