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 세르비아계/대규모 인종청소 재개

【사라예보로이터=연합】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가　지난　7월중순이후　처음으로　보스니아　북동부　지역에서　대대적　인종청소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국제적십자위원회　관계자들이　4일　밝혔다.　이들은　세르비아계가　지난　3일　비옐리나　지역에　살고　있는　회교계　9백명을　인근　투즐라　회교계　지역으로　추방했으며　남아　있는　회교계　주민들에게　오는　8일까지　떠나도록　명령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회교계　9백명　가운데　건장한　남자　약　1백명이　세르비아계의　강제노역장으로　끌려갔다고　말했다.

　한편　교황의　사라예보　방문을　준비하기　위해　보스니아를　방문중인　교황특사　프란세스코추기경은　4일　신변안전문제가　여전히　걸림돌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