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안전·신뢰성 제고도【빈·모스크바 로이터 타스=연합】 한스 블릭스국제원자력기구(IAEA)사무총장은 5일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해서는 원전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제고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블릭스총장은 이날 37개국 대표와 5개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핵안전 관리회의의 개막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원전의 확대를 막는 플루토늄 밀매를 막을 국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전의 확대는 대세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플루토늄 밀매와 함께 이라크 북한 등의 핵무기 개발 의혹이 원전의 혜택을 무색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플루토늄이 밀매조직들의 손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각국 정부가 좀더 큰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현재 IAEA는 1백20개 회원국들과 핵물질 밀매 근절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 원자력부는 회의 개막에 맞춰 성명을 발표, 핵확산금지조약 및 핵기술의 이전을 막을 확실한 검증절차와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IAEA 내부에 핵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연구소를 창설할 것을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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