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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위원 확대규정 통과/이건희씨 지명 무난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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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위원 확대규정 통과/이건희씨 지명 무난할듯

입력
1994.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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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한기봉특파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5일새벽(한국시간)파리에서 총회를 열고 태권도를 2000년 시드니올림픽의 정식종목으로 종식채택키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날 IOC총회에서 결정된 태권도 체급은 남녀각각 4개로 금메달 8개가 걸리게된다. IOC총회는 또 위원장의 IOC위원 지명권한을 종전의 2명에서 10명까지로 확대키로결정, 이건희삼성그룹회장의 IOC위원 피선이 유력해졌다.

 IOC총회는 이와함께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태권도를 정식종목으로 채택하는 문제를 논의했다. 태권도의 채택은 이날 하오(한국시간 5일새벽)까지 결정되지 못했는데 이날 저녁 늦게나 5일중에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IOC임시집행위는 3일 태권도와 철인3종경기를 시드니올림픽에 정식종목으로 채택할 것을 총회에 제안키로 결정했었다.

 IOC위원의 선출문제는 5일 논의될 예정인데 한국이 추가로 1석을 배정받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회장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상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IOC총회는 5일 선임위원의 이름은 발표하지 않고 필요한 절차를 거친 후 공식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개정된 IOC헌장은 IOC위원장이 국제경기연맹(IF) 단체장과 자질이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을 10명까지 IOC위원으로 지명, 총회에 임명을 요청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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