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성수기를 맞은 쌀 찹쌀 콩등 곡물류의 가격이 예상과는 달리 하락세나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당초 양곡유통전문가들은 최근의 물가 오름세에 편승해 추석 성수품인 곡물류가 8월말이후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농민들이 햇품 출하를 앞두고 시장에 내다 파는 재고분이 예상외로 많아 값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쌀의 경우 양재동 양곡도매시장에서 지난2주 사이에 충청·전라미가 80㎏ 1가마에 1천∼2천원이 하락했다. 이에 따라 지난주말을 기준으로 충청미는 가마당 11만원, 전라미는 가마당 10만8천원에 도매거래 됐다. 한편 경기미는 지난 한달 사이에 큰 가격변화 없이 12만원내외로 거래되고 있다.
찹쌀은 지난2주간의 하락폭이 쌀보다 훨씬 컸다. 양재동 양곡도매시장의 도매가 기준으로 지난달 20일께 80㎏ 가마당 27만원이던 재래종이 21만원, 같은 양에 22만원이던 개량종은 16만원으로 떨어졌다.
양재동 양곡도매시장에서 콩은 지난 1개월간 큰 변동없이 72㎏ 1가마에 14만원선에서 거래가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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