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대화해결 지지/양국정상회담【모스크바=이장훈특파원】 보리스 옐친러시아대통령과 강택민중국국가주석은 3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지난달 북미 3단계 고위급 1차 회담 결과를 환영하며 앞으로 양측이 대화를 통해 핵문제를 해결하기를 희망했다고 후지민중국외교부대변인이 밝혔다.
이날 양국정상들은 회담직후 ▲핵확산 금지조약(NPT)의 연장 ▲전략 핵미사일의 상호 불겨냥 ▲핵무기 상호 불사용 ▲대량파괴 무기와 운반수단의 확산위협을 예방하기 위한 상호 협력등을 골자로 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또한 국경지대의 경비병력을 최소 수준으로 감축키로 노력하는등 상호 군축을 포함한 군사분야의 신뢰를 증진키로 합의했다.
이날 양국 외무장관들은 별도의 회담을 갖고 양국 서부지역 국경선을 확정,영토분쟁을 해소하고 동부지역 국경문제도 동등하고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해결키로 노력한다는 내용의 협정에 서명했다.
이밖에 양국은 무역·경제협력 의정서와 세관협력에 관한 협정을 조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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