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책 실용적 좌선회/어제 전당대회【도쿄=이재무특파원】 일본 사회당은 3일 임시 전당대회를 열고 「자위대의 합헌 인정」 등 당의 기본정책을 획기적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활동방침안」을 승인했다.
이 안은 ▲자위대를 합헌적인 존재로 인정하고 ▲미일안보조약을 계속 유지하며 ▲히노마루와 기미가요를 일본 국기 및 국가로 인정하고 ▲원자력발전을 과도기적인 에너지로 인정하는 것등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
이로써 사회당은 오랜 기본정책 논쟁에 종지부를 찍는 동시에 기존의 좌편향노선에서 집권정당으로서의 「실용주의적 우선회」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이날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총리는 인사말에서 일본은 유엔 안보리의 상임이사국 진출노력을 계속할 것이나 상임이사국이 되더라도 군사적 역할을 수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사회당 전당대회에서 정책전환에 반대하는 지방조직이 집행부 안에 대한 수정안을 제출했으나 투표에서 부결돼 집행부의 원안이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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