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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비준 늦출땐 붕괴가능성”/미 등 보호무역 득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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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비준 늦출땐 붕괴가능성”/미 등 보호무역 득세 우려

입력
1994.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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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덜랜드총장 경고【제네바 로이터 연합=특약】 피터 서덜랜드관세무역일반협정(가트)사무총장은 미국 일본 유럽연합(EU)등 무역강대국이 향후 국제무역 질서를 규정할 우루과이라운드(UR) 협정의 비준을 늦출 경우 새로 출범될 세계무역기구(WTO)체제는 붕괴될 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서덜랜드사무총장은 이날 이탈리아 세르노비오에서 열린 기업지도자 모임에 참석해 『미국과 일본 EU가 UR협정의 비준시기를 늦추고 있음에 따라 보호무역주의자들이 세를 규합해 세계 무역의 발전과 창달에 엄청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이같이 우려했다.

 그는 또 미국의 공화당 상원원내총무 보브 돌의원이 UR 협정서의 의회비준을 내년으로 연기하자고 주장하는데 대해 『이는 미국뿐아니라 세계전체 경제에 심대한 문제를 파급시킬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UR협정서 비준과 실행은 국제경제와 정치분야에서 최우선적으로 이뤄져야 될 과제』라고 강조했다.

 UR협정은 현재까지 1백25개 가트회원국중 26개국이 비준절차를 마쳤으나 상당수 국가들은 강대국의 비준을 지켜본 뒤 비준절차를 밟는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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