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유리창 파손사건【화성=황양준기자】 경기 화성군 송산면 사강리 송산종합고등학교(교장 이도상)가 학교측의 통학버스 승차권 강매등에 항의, 교실 유리창등을 깬 이 학교 2, 3학년생 30명을 무더기 퇴·정학시킨데 대해 해당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1일 학교측과 학부모등에 의하면 지난달 11일 이모군(17)등 이 학교 3학년 학생 20여명이 통학버스 승차권 강매중단과 자율학습시간의 효율적 관리등 8개항을 학교측에 요구했다 묵살당하자 교실 유리창 10여장을 깨뜨렸다.
또한 같은달 15일 이학교 2, 3학년 학생 50여명이 같은달 11일에 있었던 2학년 야외수련회때 일부 교사들이 여학생들에게 성희롱적인 농담을 했다며 이에 항의, 또다시 유리창 1백40여장을 깼다.
이 과정에서 학교측은 경찰을 불러 강제해산시켰으며 이후 주동자 색출에 나서 주동 학생 15명(3학년 4명,2학년 11명)을 퇴학시켰으며 15명에 대해서는 무기정학 조치를 했다.
이에 대해 해당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소동은 학교측이 통학버스를 이용하지 않은 학생들에게까지 월 1만5천∼4만5천원의 통학버스 승차권을 판매했으며 자율학습 시간에 일반 비디오를 틀어주는등 학교측의 잘못으로 인해 발생했다』면서 교육적인 측면에서 퇴학등 징계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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