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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파키스탄 관계 급랭/상호 외교관 추방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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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파키스탄 관계 급랭/상호 외교관 추방조치

입력
1994.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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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라마바드·뉴델리 UPI 로이터 AFP=연합】 핵무기 보유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을 벌여온 인도와 파키스탄은 30일 각각 상대국 외교관을 간첩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추방하는등 심각한 외교마찰을 빚고 있다.  파키스탄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카라치 주재싱인도영사가 간첩활동을 했다고 비난하고 향후 1주일 내로 파키스탄을 떠날 것을 명령했다.

 이에 맞서 인도정부도 파키스탄 대표부의 하비드 아메드 1등서기관에 대해 인도를 떠날 것을 명령하는 보복조치를 취했다.

 양국 정부는 각각의 외교관 추방 이유에 대해 「외교관 신분에 걸맞지 않은 (간첩)행위」를 했다고 강조했다. 양국은 최근 『파키스탄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만일 인도가 파키스탄을 공격할 경우 핵재앙을 가져올 것』이라는 나와즈 샤리프 전파키스탄총리의 발언으로 긴장관계를 유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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