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UPI=연합】 보브 돌 미상원 공화당 원내총무가 우루과이라운드(UR) 협정안에 대한 미의회 비준을 내년까지 연기할 것을 요구하고 나서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 문제가 심각한 정치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돌 총무는 지난 29일자 「위치타 이글」지에 기고한 글에서 『1백23개 관세무역일반협정(가트) 회원국들이 서명한 UR협정안을 지지하지만 미국은 이에 따른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어 비준을 연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의 이같은 입장은 10월초 의회가 개원하기전 UR협정안 비준을 요구해 온 클린턴 행정부에 상당한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상원의 경우 UR비준을 위해선 60명의 찬성표가 필요하지만 민주당의 의석은 56석에 불과한데다 일부 민주당의원조차 UR협상 내용에 불만을 품고 있어 UR협정안 비준에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