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 부AFP=연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의 확대문제를 둘러싼 실무협상이 실패함에 따라 95년까지 상임이사국에 진출하려는 독일과 일본의 기도가 사실상 무산됐다고 서방외교관들이 29일 말했다. 안보리 확대개편실무협의팀은 지난해 12월 구성돼 상임이사국 확대계획초안작성작업을 벌여왔지만 유엔총회개막 2주일을 앞둔 현재까지 회원국들의 총의를 수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무협의 참가자들은 2주일후 유엔총회에 제출할 보고서에서 『안보리회원국수를 늘려야 한다는 광범위한 합의가 있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회원국들의 입장을 확인하는데 있어 토론이 실질적이고 건설적이었지만 회원국수와 지위를 논의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일본은 유엔창설 50주년에 맞춰 내년에 확대된 안보리 정회원으로 가입하길희망해 왔으나 일부외교관들은 오는 2000년 이전에 안보리를 확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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