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뉴욕회담서 제의【뉴욕 로이터=연합】 클린턴미행정부는 쿠바인에 대한 비자발급 요건등을 완화해 주는 대가로 난민방출을 중단시켜 줄 것을 쿠바측에 제의할 계획이라고 뉴욕 타임스지가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행정부가 쿠바난민 방출을 둘러싼 긴장해소와 이민문제 논의를 위해 다음달 1일 뉴욕에서 열릴 예정인 미·쿠바협의를 앞두고 이같은 방안을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행정부가 현재 검토중인 방안은 쿠바인에 대한 이민정책을 완화, 연간 2만명 이상에게 입국비자를 발급해 준다는 내용이다.
이 신문은 이와 관련, 미행정부는 미국에 거주하는 쿠바인의 친척일부에게 입국을 허용하고 망명요건이 충족되지 않더라도 난민지위를 부여해 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행정부관리들의 말을 인용, 미정부는 쿠바인에 대한 연간 법적 입국상한선을 높이기 위해 현행 이민법에 규정돼 있는 법무장관의 긴급조치권을 활용하는 한편 현재 비자를 기다리고 있는 2만여명의 쿠바인 전원 또는 일부에게 비자를 발급하는 방안을 준비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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