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율촌공단·인천항 전용부두/대우 북부고속도·경인운하 건설/럭금 수도권 자급도시·민자역사 삼성 현대 대우등 주요 그룹들이 사회간접자본(SOC)에 참여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대부분 마무리짓고 관련법이 시행되는대로 본격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일부 그룹들은 잠정 확정한 SOC참여 기본계획을 경제기획원등 관계부처에 의향서 형식으로 제출해놓고 있다. 정부는 지난 8월 3일 SOC 민간참여유치촉진법을 공포하고 11월부터 이를 시행하기 위해 현재 관련법시행령을 마련중이다.
재계에 의하면 삼성그룹은 영종도 신공항주변지역 개발사업등 SOC참여 기본구도를 최종 정리했다. 삼성그룹이 참여키로 한 SOC사업은 ▲영종도 신국제공항 및 주변 복합도시 개발사업과 ▲경부고속철도의 역세권 개발 ▲고속철도건설 투자재원 마련을 위한 용산역 전자유통단지 및 비즈니스단지 개발 ▲부산역주변 비즈니스타운 건설 ▲경전철 건설 ▲석탄 및 LNG발전소 건설 ▲ 가덕도등 부산권과 수원·용인지역개발등이다.
현대그룹은 율촌공단 6백여만평 개발, LNG열병합발전소, 부산 및 광양권 광역개발, 난지도개발사업, 영종도 신공항건설, 인천항 전용부두건설, 역세권 백화점 및 지하권 개발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대우그룹은 지난 달 총투자규모 3조5천억원 상당의 SOC투자의향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대우그룹이 참여하는 분야는 ▲경기 구리시와 강원 고성군을 연결하는 2백 가량의 4차선 북부고속도로 건설 ▲천안―논산 1백 고속도로 건설 ▲김포군 전호리―김포매립지 경인운하 건설 ▲부산―거제 4차선 교량건설등이다.
럭키금성그룹은 ▲경부고속전철관련 역사개발 ▲영종도 신공항내 전자 전기관련 각종 시스템과 복합인텔리전트 빌딩건설 ▲수도권 및 부산권 고속도로건설 ▲부산―사상 경전철건설등에 참여할 계획이다. 럭금은 또 ▲수도권 공단건설 ▲민자역사와 인접지역 개발 ▲김포등 수도권 서북부지역에 10만명 수용규모의 자급도시 건설등에도 참여키로 했다.【이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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