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9일 『28, 29일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를 시작으로 앞으로 2∼3일 또는 3∼4일을 주기로 비가 내리는 가을장마가 9월중순초까지 계속되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특히 『가을장마기간에 내리는 비가 28일 경기 남부지방에 쏟아진 것과 같은 집중호우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이는 중국에서 만들어진 저기압이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이동하면서 사상 유례없는 폭염으로 평년보다 수온이 1∼2도가량 높아진 서해상의 수증기를 대량 흡수, 강한 비구름대를 형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을장마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하고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하는 틈바구니에서 기압골이 자주 만들어져 주기적으로 비를 뿌리는 현상을 말한다.【이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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