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우렁이」「근대-달걀」 함께먹으면 위험/식량난… 산나물 등 잘못먹고 사고잦자 내놔 북한에 극심한 식량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평양에서 발행되는 천리마지 최근호는 「함께 먹어서는 안될 음식물」들을 구체적인 사례까지 들면서 소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잡지는 『음식물 상호간의 작용을 잘 알지 못하고 음식을 함부로 섭취할 경우 귀중한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고 경고, 몸에 치명적인 「상극 식품」으로 ▲뱀장어와 매화 ▲박하사탕과 올감자 ▲메밀과 우렁이 ▲메추리고기와 버섯 ▲뱀장어와 은행씨 ▲근대와 닭알(달걀) ▲청어알과 곰위등을 예로 들었다.
그밖에 함께 먹을 경우 건강에 유해한 것으로 열거된 음식과 증상은 다음과 같다. ▲수박과 다·정어리와 참나무버섯―중독 ▲붕어와 겨자―심한 설사 ▲대합조개와 귤―위장장애 ▲버섯과 기름튀기―위장병 ▲팥과 냉수·오이와 수박·메밀과 수박(당분)·닭알과 문어―배에 심한 통증 ▲게와 얼음과자(꿀·사탕)―밸이 꼬이면서 심한 통증 ▲배와 꿩고기·돼지와 우렁이·고래고기와 메밀―매우 유해 ▲쇠고기와 시금치―독성 작용 ▲우렁이와 깨―위 통증 ▲고사리와 완두콩·청어와 오두―위에 해로움
한편 귀순자들에 의하면 북한주민들은 부족한 식량을 보충하기 위해 ▲배죽 ▲강냉이 쌀눈죽 ▲송기떡 ▲지게미밥 등으로 불리는 각종 「대용식품」들을 개발해 연명하고 있는데 대부분 재료가 평소 먹지 않던 산나물과 수산물등을혼합한 것이어서 이를 섭취한 후 식중독이나 사망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홍윤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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