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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지부장 임명 불만없다”/귀국 김윤환의원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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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지부장 임명 불만없다”/귀국 김윤환의원 일문일답

입력
1994.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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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직아닌 일하는 자리… TK정서 심각안해” 민자당 김윤환의원이 28일 일본으로부터 귀국했다. 지난 4일 일정계시찰과 미하와이대 동서문화센터방문등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한지 24일만이다.

 그가 국내에 없는 동안 그를 둘러싼 정치환경에는 작지만 매우 미묘한 변화가 있었다. 민자당이 김의원을 경북도지부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이다.

 당시 밖에 나가 있던 김의원의 정확한 반응은 알려지지 않은 채 『김의원이 몹시 불쾌해 했다더라』 『이한동총무가 경기도지부장을 맡게 되는지를 확인한 후에야 이를 받아들였다더라』는 등의 소문이 무성했었다.

 다음은 공항에서 기자들과 가진 일문일답 내용.

 ―외유중 경북도지부장에 임명됐는데.

 『나가기 전에 얘기를 들었었다. 지자제선거를 앞두고 실질적으로 선거를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도지부위원장직을 개편한 것으로 생각한다』

 ―임명에 불만을 표시했다는 얘기가 있었다.

 『불만은 전혀 없었다. 다만 「어떤 인물」이 선정됐는가가 궁금했었다. 시도지부장이 당직인가. 일을 하라는 것이지』

 ―TK정서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그게 그렇게 심각한 것은 아니지 않나. 그동안 개혁을 추진하면서 대구·경북사람들이 검증받는 과정에서 서운한 감도 가질 수 있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제도적 개혁을 해나가는게 어려울것 아닌가. 이제 대구·경북사람들도 개혁이 결실을 맺도록 자발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일본에서 김덕룡의원과 개별적으로 만났는가.

 『한일포럼관계로 만나 개인적 얘기보다는 한일관계에 대해 의견을 주로 나눴다』

 한편 김의원보다 한시간 앞서 귀국한 김덕룡의원은 『허주(김윤환의원의 아호)가 경북도지부장일에 매우 의욕을 갖고 있는것 같더라』고 말했다.【신효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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