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지땐 어렵다”【도쿄 공동=연합】 일본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경선과 관련, 누구를 지지할지를 놓고 딜레마에 빠져있다고 관변 소식통들이 27일 전했다.
일본 정부는 최근 출마를 선언한 4명의 후보중 하나인 한국의 김철수상공장관이 도쿄를 방문, 지지를 호소했으나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었다.
소식통들에 의하면 일본 정부가 입장 표명을 유보한 것은 일본이 자국의 이해를 보호하기 위해 사무차장직을 노리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노 요헤이(하야양평)외무장관은 김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그를 지지할 경우 아시아국가들이 2개 직책을 독점한다는 비판때문에 일본의 목적달성도 어렵게 된다는 점을 고려, 분명한 태도를 취하지 않았다고 이들 소식통은 전했다.
또 일본의 최대교역국인 미국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서명한 멕시코의 카를로스 살리나스대통령을 강력히 밀고 있는 것도 또다른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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