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7일 물가안정을 위해 통화관리를 강화하더라도 내달중에는 2조5천억∼3조원의 넉넉한 자금을 풀어 추석을 전후해 시중자금사정이 경색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명호한은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하반기에는 물가안정차원에서 통화공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지만 추석이나 연말등 자금성수기만은 신축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은은 추석이 끼인 9월중 통화공급량을 예년 추석때와 같은 2조5천억∼3조원(총통화평잔기준)대로 잡아 자금시장의 급격한 동결이나 가수요발생 금리폭등현상등을 막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추석과 실명제등이 겹쳐 9월중에 총 3조8천억원이 풀려나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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