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자동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이 6년째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27일 조사됐다. 특히 지난 상반기 자동차 대미수출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2배로 늘었으나 현지판매가 미국 자동차시장규모의 확대추세를 따라가지 못해 점유율은 오히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의하면 미국에서의 국산자동차 시장점유율은 지난 88년에 3.8%(판매대수 39만7천5백대)로 최고를 기록했다가 89년엔 3.0%(29만7천대), 90년엔 2.5%(22만9천대), 91년엔 2.4%(19만4천4백대)등으로 떨어졌다.
또 92년에는 1.9%(15만6천대)로 2%아래로 떨어졌으며 지난해엔 다시 1.7%(14만8천4백대)로 하락, 미국내 현지 판매대수와 시장점유율이 모두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도 자동차판매량은 약간 늘어났으나 시장점유율은 1.7%로 지난해 상반기의 1.9%보다 오히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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