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27일『세계무역기구(WTO)출범은 세계적인 추세이며 경제발전과 개방경제를 위해 WTO가입은 상식이자 필수』라고 지적, 『이번 정기국회에서 WTO출범에 따른 모든 문제를 민주적 방식으로 선진의회답게 추진해 달라』고 WTO 가입비준안의 정기국회 처리를 민자당에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문정수사무총장 이한동총무 이세기정책위의장등 당3역, 서청원정무장관등을 청와대로 불러 이같이 지시하고 아울러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흑자예산을 성립시켜줄 것을 당부했다.<관련기사 4면>관련기사 4면>
김대통령은 『새해 예산안은 당정이 한 목소리로 나서 원칙에 입각해 처리해 달라』며 『예년처럼 의원들의 지역사업 주장때문에 누더기 예산이 되지 않도록 균형있고 원칙에 적합한 예산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경제정의의 실현을 위해 재벌의 출자한도 상한선을 정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당이 확고한 의지를 갖고 국민전체의 이익을 위해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라』고 지시하고 『이 법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경제집중이 가속화돼 사회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발생할 것이며 잘못 처리하면 큰 오해를 살 여지도 있다』고 강조했다.【최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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