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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겨울 니트 바람 분다/겹쳐입기 좋고 편안한 분위기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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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겨울 니트 바람 분다/겹쳐입기 좋고 편안한 분위기 연출

입력
1994.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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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가을·겨울에는 여느 해보다 니트가 유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봄에 니트패션이 크게 각광 받은 데 이어 가을을 겨냥해 패션감각을 살린 고급 품질의 니트제품이 시내 백화점과 의상전문점에서 다투어 선보이고 있다. 패션업체들을 비롯해 니트웨어 디자이너들은 올 가을·겨울 니트상품의 판매를 낙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계속되어온 겹쳐입기(레이어드 룩)의 유행으로 다른 직물 옷 위에 친숙하게 덧입을 수 있는 니트가 레이어드 룩의 핵심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렇듯 니트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소재 디자인이 편안하면서 자유로운 이미지를 연출하려는 소비자들의 패션감각과 일치하기 때문이다.

 원단을 잘라서 만드는 일반 직물제품과는 달리 털실로 짜서 만드는 니트제품은 입음새가 자연스러우면서 개성미를 효과적으로 연출할 수 있다. 특히 요즘에는 가늘고 섬세한 고급 실로 짜 신축성이 좋고 몸의 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니트 제품이 나오면서 「길고 가느다란 선」을 강조한 일자형 통바지, 길고 짧은 극단적인 대비의 치마 조끼 원피스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패션업체 유림의 니트디자인실 김수미실장은 『지금까지 니트제품은 주로 기혼여성중심의 성인취향으로 기획돼 왔으나 최근 들어서는 감각이 앞서가면서도 편안한 패션을 즐기는 젊은이들에 이르기까지 수요층이 크게 넓어지고 있다』 고 말했다.

 니트제품을 입을 때는 같은 색상계열로 겹쳐 입으면 우아하고 세련된 패션이 연출되고 보색으로 대비시키면 활동성이 살아난다. 색상은 검정 흰색을 기본으로 하고 따뜻한 느낌의 상아색 밤색 붉은색등이 유행이다.【최성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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