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추석상품값 인하/일부 품목은 작년수준 동결키로

　롯데　신세계　현대등　시중백화점들은　27일　추석상품의　가격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거나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백화점업계에　의하면　롯데　신세계등　서울시내　백화점　대부분은　추석물가　안정이라는　정부시책에　부응하기　위해　정육　갈비　호도　잣등　추석상품가격을　지난해수준으로　동결하거나　내리고　배추　사과등　청과물은　산지사정을　고려해　가격을　조정키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갈비　굴비　김　건표고버섯등을　작년과　같은　가격으로　동결하고　잣은　지난해보다　㎏당　1천∼7천원정도　내리기로　결정했으며　쌀은　20㎏짜리　상품을　3만3천5백원에서　3%　인하한　3만2천5백원에　판매키로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인상할　예정이었던　편갈비　3㎏짜리를　지난해와　같은　12만원으로　판매키로　했고　잣은　㎏당　6만6천원에서　6만원으로,　갈치는　㎏당　1만2천원에서　8천원으로,　냉동오징어는　3천7백원에서　3천1백원으로　각각　인하키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멸치와　정육　2종등　3개품목을　제외한　1백4개의　추석상품가격을　동결하거나　인하키로　결정했으며　이천쌀　20㎏짜리를　3만5천5백원에서　3만4천5백원으로　내렸다.　미도파백화점은　갈비　및　정육을　지난해　가격으로　동결하거나　3%정도　인하한다는　방침을　정했다.【남대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