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부는 지난 10일 제주공항에서 일어난 대한항공 여객기착륙사고원인은 정상속도를 훨씬 초과한 상태로 무리하게 착륙을 시도했기 때문이라고 27일 밝혔다. 교통부는 『사고여객기의 비행자료기록장치(FDR)를 일부 해독한 결과 착륙속도가 평상시의 시속 2백65보다 70여나 초과한 시속 3백33였다』면서『이 때문에 사고기는 활주로를 4백20여 벗어나 보안시설과 충돌했다』고 밝혔다. 교통부는 또『부기장이 장애물이 나타나자 활주로를 1백68 남긴 지점에서 조종간을 당겨 앞바퀴를 들어올리는 바람에 기장의 조종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교통부는 기장이「(조종간에서) 손 떼」라고한 말을 부기장이「재이륙」으로 알아듣는 등 기장과 부기장간에 의사소통이 잘 안된 점도 사고원인중의 하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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