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정진석특파원】 최근 평양주재 각국 공관에는 김정일의 후계체제구축을 둘러싼 권력투쟁설을 확인하려는 전화문의가 외국으로부터 쇄도하고 있으나 평양주재 외교관들은 권력투쟁설을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6일 도쿄발로 보도했다. 평양주재 파키스탄외교관은 이 신문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우리는 외부 사람과 마찬가지로 이곳의 사정을 잘 모른다』면서 『다만 말할 수 있는 사실은 모든 것이 매우 조용하고 가라앉아 있으며 통제돼 있다는 점이다. 권력투쟁설에 관한 모든 보도들이 사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또 『북한전문가들은 권력장악을 위한 암투의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지만 최근 일련의 흐름은 북한권력내부에 관한 신빙성있는 정보가 부족하다는 점을 새삼 드러낼뿐』이라고 전했다.
평양주재 루마니아대사관의 엘레나 보베스쿠참사관은 『소문들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찾아볼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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