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뿌리를 이야기로 엮은 백기완씨(61·사진)의 「장산곶 매」(우둥불간) 맺음편인 둘째권이 나왔다. 「장산곶 매」는 지은이가 어려서 할머니, 어머니로부터 들은 겨레의 서사시로 선조들로부터 입으로 전해진 내용들이다. 1권은 장산곶 매가 태어나는 도입부분이었고 2권에서는 장산곶 매의 신화가 전개되는데 외세의 상징인 대륙의 검독수리와 싸우는 선조들의 기개를 담고 있다. 무지렁이의 영웅 쇠뿔이, 바보 말뚝이 등 겨레의 영웅과 전형적 인간들을 오염되지 않은 우리말로 드러내고 있다. 5천8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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